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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어떻게든 될 거야
    카테고리 없음 2019. 1. 31. 23:24

    189 독립기술 비자 신청 점수가 65점으로 오르고, 오로지 60점을 목표로 생각하고 왔었던 난 어째야 하나 영어 점수에 특히나 자신이 없었는데 나도 조금만 노력하면 영어점수로 20점도 채울 수 있을 것 같고, 1년 경력도 쌓으면 될 거고, 완전히 안 되는 건 아니겠다 싶어 그래도 다행이다. 안 될 때 안 되더라도 노력을 덜 쏟아부었다는 죄책감이나 후회같은 것을 남기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할 거다. 또 누구보다 그래야만 하고. 

     



    거의 매일같이 일하는데도 시프트가 짧은 게 많고 두번째 직장에서 세금을 너무 많이 떼가서 (25%) 한 달에 백만 원 고스란히 모으기도 참 어렵다. 하긴 숨만 쉬고 산대도 달에 백만 원이 드는데 또 백만 원을 모으려면 세후 이백만 원을 벌어야 한단 소리니까. 돈 얘긴 정말 하기 싫은데 나도 모르게 하게 되고 그럴 때마다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든다. 진짜 돈돈... 제발 내 주둥이 좀 꼬맸으면 좋겠어.  



    알바를 못 구해서 숨죽여 울었던 수많은 나날들과 이 때문에 뼛속까지 자기를 증오했던 1년 전을 떠올린다. 그래도 지금은 일할 수 있어서, 적어도 내 생활비는 내가 벌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다. 그러니 지금 걱정되는 졸업 후의 취직이나 먹고 살 걱정은 가능한 내려놓자. 또 어떻게든 될 거야. 어떻게 안 되더라도 괜찮고.  




    사람이 돈을 목적으로, 오로지 돈만 보고 살아서도 안 되지만 돈이 없으면 당장 죽는 것도 사실이다. 당장 수중의 천 원 쓴다고 사람이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매번 천 원을 머릿속으로 저울질 하면서 살다간 정신이 죽어간단 소리를 들었다. 너무 쫄며 살았다. 당장 어떻게 되는 줄 알고 가슴 졸이고, 두려워만 했다. 멀리 보자. 지치지 말고. 또 어떻게든 될 거니까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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